[00:00:00] Read Me(Feat. PUNCHNELLO) – Wonder Girls-HA:TFELT (誉恩)
[00:00:00] 作词：HA:TFELT&펀치넬로 (PUNCHNELLO)
[00:01:00] 作曲：HA:TFELT&이우민 “collapsedone”
[00:01:00] 编曲：이우민 “collapsedone”&Lou Page
[00:02:00] 펼쳐 보여주고 싶어
[00:06:00] 꼭꼭 접어 숨겨놓은 마음이
[00:10:00] 자꾸 튀어나오려고 해
[00:13:00] 왜 이렇게 바보가 되는 거야 니 앞에 서면
[00:19:00] 그게 아니라 그러니까 좋아해
[00:22:00] 그게 다야 그렇지만 나란 앤 보기보다 복잡해서
[00:28:00] 읽어주면 좋을 텐데
[00:33:00] 모든 페이지를 다 펼쳐서
[00:37:00] 감춰 놓았던 상자를 열어서
[00:41:00] 여섯 살 동생이 태어나던 때와
[00:44:00] 열두 살 분노를 처음 배운 때와
[00:48:00] 열다섯 남겨졌다는 두려움과
[00:51:00] 그리고 열여덟 가슴 벅찼던 꿈
[00:58:00] 넌 무슨 얘길 할까
[01:01:00] 잠들지 마 (아 아 아)
[01:05:00] 읽어줘 (낯설다고 생각할까)
[01:09:00] 고갤 돌리지 마 (아 아 아)
[01:12:00] 나를 봐줘 (불쌍하게 보려나)
[01:16:00] 너에게 건네는 한 마디가
[01:20:00] 수백 가지 말 중에 고르고 골라서
[01:24:00] 수만가지 맘들이 얽히고설켜
[01:27:00] 그나마 가장 그럴듯한 하나란 걸 알까
[01:31:00] 넌 열어보려고도 하지 않잖아 (나라는 책)
[01:35:00] 들여다보려고도 하지 않잖아 (나라는 책)
[01:39:00] 표지만 힐끗 볼 뿐이잖아
[01:42:00] 읽어주면 좋을 텐데
[01:47:00] 모든 페이지를 다 펼쳐서
[01:51:00] 감춰 놓았던 상자를 열어서
[01:54:00] 여섯 살 울고 있던 어린 엄마
[01:58:00] 열두 살 매일 뭔가 부서지던 집
[02:01:00] 열다섯 괜히 미웠던 아저씨
[02:05:00] 그리고 열여덟 멀게만 느껴졌던 꿈
[02:12:00] 넌 무슨 얘길 할까
[02:17:00] 너는 날 아직 몰라 괜찮아 당연한 거니까
[02:20:00] 부담은 갖지 마 싫다면 닫아도 돼 니 맘 알아
[02:24:00] 읽어내리기 시작하면 끝이 없겠지만 단 하나
[02:27:00] 네가 알아줬으면 하는 건 너를 만나고
[02:29:00] 내 펜이 살아난 거야
[02:31:00] 여전히 어지럽지 먼지가 수북하네
[02:35:00] 오랜만에 열어보는 책 안에는 상처가 쌓여있네
[02:39:00] 나는 늘 변했는데 너와 내 생각이 우리가 된대도
[02:42:00] 발자국은 지워지질 않아서
[02:44:00] 잉크가 번진 채로 남아있지
[02:47:00] 엄마가 많이 아팠던 고등학교 시절에 난
[02:49:00] 할 수 있는 게 없어서 그냥 방한 켠에 나를
[02:52:00] 가두고 지냈어 맘을 준 이를 버리고
[02:54:00] 술과 담배로만 몸을 채워서
[02:57:00] 그렇게 시간은 나를 빨리 감아댔고
[02:58:00] 결말인 줄 알았던 그해 겨울 널 만났고
[03:03:00] 이 자리야 난 그래 아무 의미 없다고
[03:07:00] 느낄지도 몰라 넌 내게 새 장을 쓸 용기를 준 건데
[03:11:00] 무언들 어쩔까? 다시 한번 적어보는 거지
[03:16:00] 모든 페이지를 다 펼쳐서
[03:19:00] 감춰 놓았던 상자를 열어서
[03:23:00] 여섯 살 동생이 태어나던 때와
[03:26:00] 열두 살 분노를 처음 배운 때와
[03:30:00] 열다섯 남겨졌다는 두려움과
[03:34:00] 그리고 열여덟 가슴 벅찼던 꿈
[03:40:00] 넌 무슨 얘길 할까
[03:44:00] 잠들지 마
[03:48:00] 읽어줘 (낯설다고 생각할까)
[03:52:00] 고갤 돌리지 마
[03:55:00] 나를 봐줘